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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제신문] ‘항만 줄잡이·화물고정 사고예방’ 민관 머리 맞대
[국제신문] ‘항만 줄잡이·화물고정 사고예방’ 민관 머리 맞대
작성일 2025/08/11 10:33 조회수 27

 

부산해수청·BPA, 업계 간담회- 현장 의견청취·제도보완 등 논의
- 작업표준 고도화·교육 강화 추진

부산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BPA)가 항만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업계와 힘을 모은다.
부산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가 항만 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줄잡이 및 화물고정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해양수산청 제공
부산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가 항만 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줄잡이 및 화물고정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해양수산청 제공
부산해양수산청과 BPA는 최근 BPA 회의실에서 항만 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줄잡이 및 화물고정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항에 등록된 줄잡이 및 화물고정업계 대표를 비롯해 부산항만산업협회 부산항만물류협회 등 항만 관계자와 해양수산부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줄잡이 및 화물고정작업은 선박 하역 과정에서 필수적인 작업으로,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 특히 줄잡이 및 화물고정 계는 보통 선사와 직접 계약하는 민간 자율 구조로 운영돼 항만 당국의 전반적인 안전 확보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항만 내 안전작업방법과 작업환경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 제도적 미비점에 대해 업계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선박 하역 작업 현장에서 겪는 안전·보건 관리 애로사항과 개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해수청과 BPA는 이날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유관 기관과 협의해 정책 개선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줄잡이와 화물고정업계가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 기관과 협력해 작업표준 고도화와 안전보건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혜정 부산해양수산청장은 “부산항 내에서의 온열질환과 항만하역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노·사·정과 관련 단체가 함께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현장에서도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보건 관리를 강화하고, 정부도 항만 안전작업 기준 등 제도적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줄잡이 및 화물고정 작업은 항만운영의 일선에서 이루어지는 필수 업무이지만, 제도적 보호나 지원에서는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제도와 정책 차원의 보완 사항을 관계기관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PA는 지난달 30일 부산항 신항지사에서 유관기관 및 단체, 업계와 함께 근로자 생명보호·항만 내 안전강화를 위한 긴급 공동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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