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산재사고를 막기 위해 부산 지역의 기관, 노사단체, 민간 관계자 등이 중심이 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출범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청장 양성필)은 3월 8일 오후 2시 부산 사하구 감천동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1층 대강당에서 부산 지역 노사민정을 대표하는 여러 기관들의 참여 하에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발대식에는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재해예방기관, 노사단체, 업종별 협회, 사업장, 건설현장 등 부산 지역에 소재한 37개 기관의 안전보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추진단장인 양성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의 인사말과 부산광역시 이수일 행정자치국장의 축사에 이어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의 출범 취지와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한 문성호 산재예방지도과장의 소개가 있었다.
참석 관계자들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이를 낭독함으로써, 사망사고 등 산재 감축을 위한 민관 합동 거버넌스이자 협의·집행 기구로서의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출범했음을 선포했다.
이어서 추진단 전원이 발대식 장소인 한국남부발전의 근로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위험요인에 대한 개선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성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은 “지난 8년간 사고사망만인율이 0.4~0.5?(퍼밀리아드)로 정체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었음에도 사망사고는 줄어들지 않아, 관계 부처 합동으로 작년 11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더 이상 처벌이나 감독을 통한 타율적 규제만으로는 중대재해 감축에 한계가 있고, 이제는 현장근로자들을 포함한 산업 현장의 모든 안전주체들이 자발적인 자기규율로 안전의식을 내재화하는 안전문화 확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일상’에서, 현장’에서 직접‘발로 뛰며’사업장의 안전 활동을 지원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